췌관선암
전체 췌장 악성종양의 약 85~90%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으로, 경계 불명확한 침윤성 종괴가 췌관·담관을 함께 폐쇄시키는 "double duct sign"이 특징입니다. 진단 시 대부분 진행된 병기로 발견되어 예후가 불량합니다.
외분비 췌장의 관 상피에서 기원하는 고형 상피성 종양입니다. 이 중 약 90%가 췌관 상피에서 발생하며, 담관 폐쇄를 일으키는 악성종양 중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.
동의어 —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(PDAC), pancreatic cancer
췌관 및 (두부 종양의 경우) 총담관을 함께 폐쇄하는 경계 불명확한 종괴("double duct sign")가 핵심입니다.
Grayscale Findings
저에코 침윤성 종괴이며, 상류 췌관이 3mm 초과로 굴곡지며 확장됩니다. 두부암에서는 담관도 함께 확장되고(± Courvoisier 징후: 담석 없이 만져지는 무통성 담낭 종대), 석회화·괴사/낭성 변화는 드뭅니다. 작은 종양은 등에코성 국소 윤곽 변형만 보일 수 있습니다.
Ill-defined hypoechoic massSecondary Findings
인접 혈관의 전위나 포위, 폐쇄 상류의 위축·췌장염, 복막전이에 의한 복수, 간·국소림프절 전이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. 종양 내부에는 대개 뚜렷한 혈류 신호가 보이지 않아 무혈관성/저혈관성으로 나타나며, 이는 과혈관성을 보이는 PNET 등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Vascular encasement, atrophyColor Doppler로 주요 혈관과의 관계를 평가하며, 포위된 혈관 분절에서는 정상 혈류 신호가 좁아지거나 소실될 수 있고, 종양을 정상적으로 관통하는 혈관이 보이지 않는 것도 침윤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. 침범된 혈관이 많을수록 절제 가능성은 낮아집니다.
- CECT는 저조영·경계 불명확 침윤성 종괴와 췌관·담관 폐쇄, 상류 위축을 보여줍니다. 등음영 종괴(10~15%)나 2cm 미만 종양은 검출이 더 어려워, 실질의 국소적 팽윤(bulging) 같은 이차 소견만 보일 수 있습니다. 인접 장기 침범과 간·복막·국소림프절 전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CTA는 혈관 침범 평가에 더 정확하며, 마주닿음(abutment, 혈관둘레 180° 미만), 포위(encasement, 180° 초과), 협착, 폐색으로 구분합니다. 눈물방울 모양의 SMV(상장간막정맥)는 정상적으로 둥근 혈관 단면이 종양에 눌려 한쪽이 뾰족하게 변형된 모양으로, 정맥 침범을 시사합니다.
- MR에서는 T1 저신호(섬유성 종양의 특징)를 보이며, 지방억제 기법으로 더 뚜렷해집니다. T1WI C+(조영증강 영상)가 종괴 경계를 가장 잘 보여주며, CECT처럼 혈관 침범·진행을 평가합니다. MRCP(MR 담췌관조영술)로 폐쇄 상류의 확장된 관을 확인합니다.
- EUS는 두부의 작은 저에코 종괴 검출에 가장 민감하며, 세침흡인생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. CT에서 놓칠 수 있는 2cm 미만 병변도 잘 찾아냅니다.
- ERCP(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)는 상류 확장을 동반한 췌관 협착을 보여주며, EUS와 병행해 생검하거나 폐쇄된 관을 배액할 수 있습니다.
CECT가 종괴를 찾고 절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가장 정확합니다(전체 정확도 86~99%). 이때 췌장에 특화된 촬영 방식과 CT 동맥조영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. 초음파는 통증 없는 폐쇄성 황달의 1차 검사로 폐쇄 위치를 잘 보여주지만, 종괴를 찾거나 절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는 CT/MR보다 정확도가 낮습니다.
| 질환명 | 주요 감별 특징 |
|---|---|
|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eatitis | 국소 또는 미만성 위축, 확장된 주췌관, 큰 석회화를 동반하며, 원위부 총담관의 장분절 협착과 협착전 확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. 종괴양(종양처럼 덩어리를 형성하는) 국소 췌장염은 암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|
| 점액성 낭성종양Mucinous Cystic Pancreatic Tumor | 격벽성 낭성 종괴로 주로 미부에 발생하며 말초 석회화를 동반할 수 있으나, 췌관 확장이 없다는 점이 PDAC과 다릅니다. |
| 림프종Lymphoma | 국소 또는 미만성 췌장 종대로 나타나며, 췌관·담관 폐쇄는 드물고 복강내 림프절병증과 비장 침범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 |
| 췌장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 | 과혈관성 원발·속발 종양으로, PDAC과 달리 췌관 확장이 없습니다. |
| 전이암Metastases | 원발 췌장암보다 약 4배 더 흔하며, 대개 원발암의 말기에 발생합니다. 흔한 원발부위는 신세포암·폐암·유방암·흑색종·대장암·위암입니다. 전형적으로 과혈관성(hypervascular) 종괴로 나타나 저에코·저혈관성인 PDAC와 대조적이며, 대개 타 부위(간·부신·림프절 등) 병변을 동반하고 췌관·담관 폐쇄는 드뭅니다. |
| 장액성 낭선종Serous Cystadenoma | 낭실질이 혼합된 두부 병변으로 중심성 성상형(별모양) 석회화를 동반할 수 있으며, 췌관 확장이 없습니다. |
흡연, 고지방식이, 비만, 당뇨병, 만성 췌장염, 원발경화성담관염(PSC), 가족력이 있습니다.
두부 60~70%로 가장 흔하며, 체부 5~10%·미부 10~15%·다발성/미만성 침범 22% 순입니다. 평균 직경은 2~3cm입니다. 두부 종양은 담관 폐쇄로 황달이 비교적 일찍 나타나 더 이른 시기에 진단되는 경향이 있고, 이것이 두부암의 예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.
- 종양 크기·위치·혈관 침범·원격전이 유무로 TNM 병기(종양(T)·림프절(N)·전이(M)를 기준으로 병기를 매기는 국제 표준 체계)를 결정합니다.
- NCCN 기준(절제 가능성)에서 절제 가능은 복강동맥·상장간막동맥·간동맥 주변에 정상 지방면이 유지되고, 상장간막정맥(SMV)·문맥(PV)에 변형이 없는 경우입니다. 절제 가능성은 병기 숫자가 아니라 해부학적 혈관 침범·전이 여부로 평가합니다.
- 경계 불명확하고 단단한 고형 침윤성 연조직 종괴입니다.
- 현미경상 관 상피에서 기원한 조밀한 세포성 종양세포와 핵 이형성을 보이며, 혈관·신경주위 침습이 흔하고 결합조직증식성 기질(desmoplastic stroma)을 동반합니다.
- 대개 말기까지 무증상입니다. 두부 종양은 폐쇄성 황달을, 체부·미부 종양은 체중감소를 흔히 일으키며 간전이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진단 시 원격전이 동반이 약 65%로 가장 흔하며, 췌장에 국한된 경우는 약 15%에 불과합니다. 혈청 표지자로는 CA 19-9(췌장암에서 흔히 상승하는 종양표지자)를 사용하며, 전체 암종을 통틀어서도 예후가 가장 불량한 암 중 하나로 꼽힙니다.
- 췌장 효소(amylase/lipase)는 폐쇄 유무와 무관하게 대부분 정상 범위를 보여 급성 췌장염과의 감별에 유용하며, 담관 폐쇄 시 직접빌리루빈 상승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
40세 이전에는 드물며, 대부분 60세 이후에 진단됩니다. 남성에서 약간 더 흔합니다.
절제 가능(<15%) Resectable
췌십이지장절제술(Whipple)과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.
경계절제 가능 Borderline Resectable
선행항암치료 후 병기를 낮춰 절제를 고려합니다.
국소진행성(3기) Locally Advanced
항암치료 또는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.
완화적 치료 Palliative Care
담관 스텐트, 위공장문합술(십이지장 폐쇄 시 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해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), 복강신경총 차단술(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다발을 차단하는 시술, 만성 복통 시)을 고려합니다.
- 췌장암 절제의 표준 술식이지만, 췌장암 외에 만성 췌장염이나 양성 종양에서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.
- 췌장 두부(때로는 체부 일부 포함)·십이지장·담낭과 공장·위·담관 일부 및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며, 남은 담관은 소장(공장)에 재문합합니다.
- 절제 금기는 피막외 침범, 주요 혈관 침습, 광범위 림프절병증, 원격전이 동반 시입니다.
- 합병증으로는 감염, 출혈, 췌장 누출, 위 배출 지연(delayed gastric emptying), 췌장염/가성낭종,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