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염
바이러스 감염(Viral infection) 또는 독성 물질(Toxic agents)로 인해 간 실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 초음파에서는 간비대와 함께 실질 에코 변화, “밤하늘의 별” 징후, 담낭 벽 두꺼워짐, 도플러 변화가 핵심 단서로 나타납니다.
급성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(Viral infection) 또는 독성 물질(Toxic agents)에 의해 간 실질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. 원인과 경과에 따라 영상 소견의 양상(저에코 vs 고에코)이 달라지므로, 임상 정보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자기 제한적 경과
대부분 자기 제한적(Self-limiting)으로 진행하며 보존적 치료만으로 수 주 내 호전됩니다. 간성뇌증이나 응고 장애 없이 정상 간 기능으로 회복되는 경과가 전형적입니다.
No encephalopathy · No coagulopathy급성 간부전으로의 진행
전격성 간염(Fulminant hepatitis)은 기존 간질환이 없는 환자에서 첫 증상 발생 후 8주 이내에 간성뇌증(Hepatic encephalopathy)과 응고 장애(Coagulopathy — PT/INR 연장)를 동반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드물고 중증인 형태입니다. 광범위 또는 아광범위 간세포 괴사 (Massive/submassive hepatic necrosis)가 원인이며, 통상적인 급성 간염과 달리 예후가 불량합니다.
Encephalopathy + coagulopathy within 8 weeks원인에 따라 실질 에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—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미만성 저에코, 지방간염, 그리고 지방 침착이 동반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은 미만성 고에코로 나타날 수 있으며, 두 경우 모두 간비대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.
급성 바이러스 간염
간비대(Hepatomegaly)와 함께 전체적으로 저에코를 띠는 실질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.
Diffusely hypoechoic parenchyma지방간염 · 급성 알코올성 간염
간비대와 함께 전체적으로 고에코를 띠는 실질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(지방 침착이 동반된 경우).
Diffusely hyperechoic parenchyma- 정상 에코 가능성 — 급성 바이러스 간염에서는 간 실질 에코가 정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. 간세포 부종이 동반되면 간비대와 미만성 저에코가 나타날 수 있으며, 이러한 소견은 비특이적(Non-specific)이어서 초음파 소견만으로 급성 간염을 단독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.
- “밤하늘의 별(Starry sky)” 징후 — 미만성 저에코 간 실질을 바탕으로 문맥삼조(Portal triads — 문맥정맥·간동맥·담관이 함께 지나가는 다발 구조) 벽이 상대적으로 매우 밝은 고에코로 도드라져 보입니다(관찰 빈도는 다양). 이는 문맥 주변 부종(Periportal edema)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.
- 담낭 벽 두꺼워짐(Thickening of gallbladder wall) — 특히 급성 A형 간염(HAV)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 담석이 없는 담낭벽 비후는 간질환뿐 아니라 심부전·신부전·저알부민혈증(Low serum albumin) 등 전신 원인에서도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만성 활성 바이러스 간염과의 비교 — 만성에서는 간 에코 증가, 재생 결절(Regenerative nodule — 손상된 간세포 대신 새로 증식한 결절 조직)로 인한 불균일한 실질 에코를 보이며 간 크기가 감소하기도 합니다. 문맥 주위 림프절 비대(Periportal lymphadenopathy)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.
Starry sky는 비특이적 소견입니다. 급성 간염 외에도 정상 변이, 우심부전 등에서 나타날 수 있어 단독으로 진단하기보다 간비대·담낭벽 비후·임상 정보와 함께 종합 해석합니다.
만성 간염에 동반되는 섬유화(Fibrosis)의 정도는 엘라스토그래피로 단계 평가할 수 있습니다. 최적화된 간 실질 영상에서 관심영역(ROI)을 피부 표면 및 Glisson capsule로부터 각각 2cm 이상 떨어진 부위에 위치시키고, 환자는 중립 호흡 상태로 몇 초간 무호흡을 유지합니다. 깊게 들이쉬고 참거나 발살바 수기를 시행하면 결과가 왜곡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. 동일 ROI에서 10회 측정을 기록하며, 측정값이 높을수록 섬유화가 심함을 의미합니다.
급성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간동맥 혈류가 증가하여 간동맥 수축기 최고 속도 (Hepatic artery PSV)가 높게 관찰될 수 있습니다. 이는 염증과 연관된 반응성 충혈을 시사하는 보조적 소견이며, 단독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. 저항지수(Resistive Index, RI = (수축기 최고 속도 − 이완기 말 속도) ÷ 수축기 최고 속도)는 정상적으로 0.7 미만이며, 값이 높을수록 간내 혈관 저항이 크다는 의미입니다.
간세포 괴사로 저항(RI)이 상승할 수 있음
※ 위 수치는 일부 연구에서 보고된 평균값으로, 진단의 절대 기준이 아니라 참고 지표로 활용합니다.
| 질환명 | 주요 감별 특징 |
|---|---|
| 침윤성 간세포암종Infiltrative HCC | 기저 간경변증이 동반되며, 문맥 침범(Invasion of portal vein) 소견이 나타납니다. |
| 림프종Lymphoma | 미만성 침윤으로 간비대가 나타나며, 기저 혈관 구조가 왜곡되거나 보존될 수 있습니다. 면역저하 환자에서 더 흔합니다. |
| 지방증 (지방간)Steatosis / Fatty liver | 간비대를 동반하나 에코가 미만성·구역성·국소적으로 증가하며, 정상 혈관 구조가 병변 내부를 변형 없이 그대로 관통합니다. |
- 바이러스 간염 — 간에 특이적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5가지 간친화성 바이러스(Hepatotropic virus) (A형 · B형 · C형 · D형 · E형)에 의해 발생합니다.
- 기타 원인 — 알코올 남용(Alcohol abuse), 자가면역 반응, 대사 장애, 약물 유발성 손상(Drug-induced injury — 예: 아나볼릭 스테로이드, 에리스로마이신, 메토트렉세이트), 환경적 요인 노출, 방사선 치료 등.
- A형 간염(HAV) — 분변-경구 경로(Fecal-oral route)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2~6주입니다. 대부분 만성화 없이 회복됩니다.
- B형 간염(HBV) — 혈액 매개(Blood-borne)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2~6개월로 비교적 길고,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
- C형 간염(HCV) — 혈액 매개로 전파되며, 정맥주사 약물 남용(IV drug use)이 가장 흔한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.
간세포 종창과 풍선변성(Ballooning degeneration), 아포토시스(Apoptosis) 및 소엽 내 점상 괴사(Spotty necrosis)가 나타날 수 있으며, 호산성 소체(Acidophilic body)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.
림프구·대식세포·형질세포의 침윤과 부분 괴사(Piecemeal necrosis — 간소엽 경계 부위 간세포가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만성 염증 패턴)를 보입니다.
중성구 침윤, 괴사 및 말로리 소체(Mallory bodies — 손상된 간세포 안에 뭉쳐 보이는 비정상 단백질 덩어리)가 관찰됩니다.
청소년이나 중년층에서 발열, 우상복부 통증(RUQ pain), 간비대, 황달(Jaundice)의 병력을 보입니다. 혈액 검사상 간 기능 검사 수치(LFTs) 및 혈청학적 마커(Serologic marker 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혈액 내 항체·항원 검사)가 상승합니다.
- AST·ALT·알칼리인산분해효소(ALP) 상승 — 간세포 손상 및 담도계 반응을 반영합니다.
- 직접 빌리루빈(Direct bilirubin) 상승 — 간세포 손상으로 결합 빌리루빈의 담즙 내 배설이 저하되면서 혈중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.
- 프로트롬빈 시간(PT) 연장 — 간의 응고인자 합성 기능 저하를 시사합니다.
- LDH 상승 — 간경변증 및 만성 바이러스 간염에 동반된 간 손상에서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.
간염은 간내 담즙정체(Intrahepatic cholestasis)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. 담즙 배출 장애로 황달, 짙은 소변(Dark urine), 회색 변(Pale stool)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- 만성 간염(Chronic hepatitis)은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.
-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대개 예후가 좋으며, 대부분 자연 회복되는 경과를 보입니다.
- 다만 만성 B형(연령별 상이, 5% 미만) 및 C형(60~85%) 감염은 만성으로 진행하며, 이 중 일부는 간경변증·간세포암종(HCC)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 전격성 간염(Fulminant hepatitis — 기존 간질환 없이 8주 이내에 간성뇌증(Hepatic encephalopathy,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)이 동반된 급격한 간기능 저하로 정의)의 경우 예후가 불량합니다.
급성 A형 간염 HAV
보존적 치료(Supportive care) 위주로 시행하며, 노출 후 2주 내 면역글로불린(IG — 항체를 포함한 혈액 제제) 또는 백신 접종을 고려합니다.
만성 C형 간염 HCV
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(DAAs — 예: Ledipasvir, Sofosbuvir)를 이용해 표적 치료를 시행합니다.
알코올성 간염 Alcoholic
금주(Alcohol cessation)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필수적입니다.
공통 원칙 General
원인 제거와 함께 간 기능 회복을 위한 보존적·대증적 관리를 병행합니다.